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12주차 (문단 편집) === 총평 === '''실험은 끝났다. 다시 한번 시동을 켜는 롱주''' --시동 켠지 이틀만에 엔진이 박살난건 안자랑-- '''[[ROX Tigers|1위팀]], [[진에어 그린윙스/리그 오브 레전드|2위권팀]] 잡아놓고 [[Longzhu Gaming|8위팀]]한테 2경기 4전 4패하는 삼성의 의적 본능''' 롱주가 패가 많아서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이 경기 결과로 4위권 밑에서 롱주는 '''유일하게 득실차가 +인''' 팀이 됐다. 마침 롱주는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대부분 끝냈고, 남은 것은 최종전인 진에어만 빼면 상대적으로 만만한 스베누와 순위싸움의 경쟁자인 아프리카이므로 앞으로 잘만 하면 4위는 몰라도[* 삼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도 롱주 또한 4위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진에어/kt는 1승, SKT는 2승만 따면 반드시 롱주보다 순위가 높으므로 가능성은 매우 낮다.] 5위까지 그럭저럭 노릴 수 있다. 8위까지 추락한 팀에게 3계단이나 올라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희망적인 소식이다. 삼성은 어쨌든 1패를 했음에도 8패 라인보다는 여유가 있지만, 4위권 안으로 치고 들어가기가 훨씬 더 어려워졌다. SKT를 거꾸러뜨리고 콩두를 양학하더라도 딸 수 있는 최대 득실은 4. 삼성 위에 있는 팀들이 최소 8점을 이미 벌어둔 상황에서 득실 승부는 불가능한 것이나 다름없다. 승으로 승부해야 하는데 SKT는 콩두/스베누전, kt는 콩두전만 따면 삼성이 딸 수 있는 최대승과 같아지며, 그나마 진에어 대진운이 조금 불안하기는 하나 3전 중 하나만 이기면 삼성은 접고 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다. 득실으로는 롱주는 물론 아프리카보다도 못한 것이 삼성의 현주소이기에 남은 경기는 정말 사력을 다해서 이겨나가야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경기 내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각 팀 소속 선수 개개인의 명확한 장단점과 밴픽이 서로 완벽하게 맞물리면서 나온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우선 1,2경기 공통으로 소위 말하는 엠비션 3밴(킨드레드, 그레이브즈, 니달리)을 오히려 풀어버림으로서, 엠비션에게 캐리형 정글러를 건네준 것이 주요했다. 캐리형(=성장형) 정글러는 반드시 정글을 주기적으로 돌면서 성장을 해야하고, 그동안 아군라이너들이 터지면 안된다는 점을 애초부터 찌를 생각으로 풀어준 것이 먹혀들어 간 것이다. 1경기에서 체이서와 코코는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끊임없이 상대 미드가 조급해지게끔 거세게 압박하는데 성공했는데, 특히 코코의 제이스 픽은 그 점에서 상당히 날카로운 픽이었다고 볼 수 있다. 바루스와의 맞대결 및 갱호응 능력에 있어서 결코 뒤지지 않으면서, 성장했을 시에는 바루스 못지않게 강력한 포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크라운의 움직임을 조급하게 만드는데 아주 좋은 픽이었다. 그 결과 크라운이 보유한 양날의 검과 같은, 다소 지나치게 공세적인 라인전 플레이 성향이 지닌 약점이 드러나 버린게 가장 결정적이었다. 다른 챔프를 상대로 공격적일 때도 있지만, 다소 단단하게 움직이던 크라운의 바루스가 제이스를 상대로 우위를 잡기 위해, 무리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를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초반 운영 능력을 보유한 체이서가 갱킹 특화형 정글러일 엘리스로 후벼파면서 라인전이 완전히 터져버린 것. 그리고 롱주는 그렇게 미드 공략을 성공적으로 끝난 뒤 성장차이를 벌림과 동시에 빠르게 오브젝트를 장악하면서 상대를 압박했고, 삼성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2경기에서는 제이스가 밴 당하자, 빠르게 바루스를 뺏어왔는데, 이는 최근에 미드 바루스의 포킹능력과 궁을 통해 변수생성 능력, 그리고 거기서 비롯한 탁월한 대치능력에 다소 의존하는 플레이를 보였던 크라운의 허를 제대로 찌른 픽이었다. 거기에 이 픽을 가져옴으로서, 상대가 진에어 전 때처럼 파고드는 것 자체가 힘든 단단하면서도, 안정적인 조합을 꺼내들지 못하게 된 것도 치명타였다.[* 김동준 해설이 롱주의 3,4픽에서 빠르게 뺏은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을 남긴것도 이와 같은 이유로 추측된다.] 그리고 크라운이 꺼내든 빅토르는 안정성은 여전히 탁월하지만, 초반 라인 주도권 장악능력은 떨어지는 픽이었다. 결국 다른 라인에서 이와 같은 약점을 메꾸기 위해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는데, 롱주는 이로인해 탑에서 발생한 삼성의 2번의 실수를 완벽하게 이용해서 게임을 압살했다. 코코의 바루스는 크라운의 바루스 못지않은 움직임을 선보였고, 초반부터 상대의 빈틈을 집요하게 노리는 체이서의 엘리스 플레이도 여전했다. 거기에 스킬 적중시 무시무시한 추노 능력을 발휘하고, 성장성까지 탁월한 라이즈를 뽑은 엑페의 텔 운용이 더해지면서, 게임이 완전히 일방적으로 굴러가버린 것. 특히 와드를 상대가 지우지 못한 것을 노려서 유인해서 잡아먹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이창석(프로게이머)|???]] : 그러니까 와드, 특히 핑와를 사세요~~ 경기가 말리면서,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삼성 특유의 텔포 이니시 문제가 다시 드러난 것도 크게 작용했다.[* 탑의 텔 이니시는 팀 전반의 오더에 따를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사실 롱주가 잘 눈치채서 안전하게 빠지는걸 보기 싫은 삼성측의 무리한 오더로 봐야 한다.] 거기에 1,2세트 통틀어 코어장전은 이렇다할 폼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즉, 원딜 중심으로 게임을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지 못하는 팀이 지닌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난 셈이다. 보통 탑/미드/정글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오고, 거기에 서폿이 힘을 보탬으로서, 시야장악에 힘쓰는 것은 LCK팀들의 정석적인 운영인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캐리력이 준수한 원딜을 보유했을 경우, 여기에 더해 다른 라이너의 컨디션이나, 폼이 떨어졌을 경우, 필요하면 전술/전략의 중심을 탑/미드/정글에서 바텀으로 땡겨와 유연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반면, 원딜이 지나치게 무난하거나 폼이 떨어졌을 경우 이런 우회로가 완전히 틀어막히면서, 전술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 포지션의 차이가 있지만 CJ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어서 고전 중인데, 삼성도 비슷한 고민에 빠져들었다고 봐야할듯 하다. 팀간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오늘 경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롱주의 밴픽 수읽기와 삼성의 휘말림이였다. ROX전에서 보여전 괴물같은 폼과 그 뒤에 아프리카가 보여준 삼성전 대 앰비션 공략의 여파로 인해, 삼성을 상대하는 다른 팀들은 밴픽 전략에 있어서 다소 고착화된 양식을 보였다. 즉, 엠비션에게 캐리형 정글러를 쥐어주지 말고, 엠비션의 캐리력을 억제해나가는 방향으로 게임을 풀어나가자,라는 것이 그전까지 다른 팀들의 삼성전 공략의 공식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밴카드부터 게임 내 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앰비션에게 신경을 쓰다보니, 자연스레 미드와 탑에 대한 견제는 약해졌고, 오히려 그동안 이렇다할 전략적 견제를 받지 않은 미드 탑, 바텀 라인이 무난하게 성장하고, 거기에 앰비션의 변수 생성 능력이 더해져, 역으로 단단하고, 우직하게 상대팀을 제압했던 것이 바로 삼성 승리의 또 다른 비결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거기에 휘말려 패했던 것이 바로 지난 주의 진에어와 스베누였다. 반면, 롱주는 무리하게 엠비션을 밴부터 공략하기 보다는, 오히려 성장형 정글러를 쥐어주되, 대신에 다른 캐리 라인이라 할 수 있는 탑과 미드를 밴픽싸움에서부터 압박하고, 게임 내적으로도 지속적으로 갱킹으로 흔들어버림으로서, 주도권을 완전히 뺏어오는 전략을 펼쳤다. 보통 일반적인 팀이라면, 이런 공략에 의해 미드/탑이 심하게 두들겨 맞기 시작하면 정글러가 아군을 다소 보호하면서, 케어하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삼성은 오히려 미드와 탑에서 출혈을 감수하고 서라도, 캐리형 정글러를 든 앰비션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번다는 것을 역이용한 것. 그리고 그렇게 입은 다른 라인의 손해가 감당못할 수준이 되어 버리자, 팀을 구원해야할 엠비션의 어깨가 좀 더 무거워짐과 동시에, 역설적으로 팀을 캐리하기 위해서 아군 케어보다는 정글링이나, 오브젝트에 집중하는 양상이 보이면서 차이가 더 벌어져버렸다. 또한 초반에 본 손해를 만회하려고, 나머지 팀원들이 지속적으로 무리한 행보를 보인 것도 상황이 나빠지는데 일조했다. 만약에 무난하게 반반 싸움가면서, 평소처럼 엠비션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상태였다면 ROX전을 비롯한 승전에서처럼 스노우볼링을 굴릴 수 있었겠지만, 상대에게 움직임을 빤히 읽혀버리면서 그 것이 오히려 악수가 된 것이다. 물론 삼성은 CJ/아프리카/롱주가 모두 1경기만 더 패배하고[* 아프리카는 앞으로 CJ와 롱주를 모두 상대하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깔끔하게 2패하고 끝나지 않는 이상 최소 2팀은 1패를 쌓는다. 아프리카가 2패하더라도 하나는 확실히 따돌린다.] 자신들이 콩두만 잡기만 하면 포스트시즌 가는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껴안고 포스트시즌에서 긍정적인 예상을 바라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다. 남은 2경기만에 이런 문제점을 고치는게 쉽지 않은건 분명하나 코어장전의 캐리력 향상에 대한 피드백을 하던지, 혹은 상대적으로 공격성을 띄는 스티치에게 안정성을 부여하던지 , 아니면 정말 더 완벽하게 탑/미드/정글 캐리팀의 색을 가지던지 우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